보령문화원
글_맹충구
지역의 숨결로 무대를 물들이는 창작극단
하얀 도화지
창작극단 하얀 도화지는 2025년 3월 충남 보령에서 창단된 신생 창작극단으로 지역의 역 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롭고 진정 성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는 예술 동아리입니다.
‘하얀 도화지’라는 이름처럼 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다양한 삶의 결을 그 려가며,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곳의 시간과 정서 를 공연이라는 언어로 무대를 채워가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 있는 공연을 하려합니다.
우리고장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 있고 산업화의 굴곡 속에서 묵묵히 살아낸 어른 들, 변화를 이끄는 젊은 세대 그리고 사라져가 는 것들과 새로이 태어나는 것들을 아울러 공 감할 수 있는, 연극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창단 이후 첫 작품으로 선보인 창작뮤지컬 ‘도미부인’은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도미부인 설화를 모티브로 고전 속 인물을 오늘의 시선 으로 다시 조명한 작품입니다. 단순한 설화 재 현을 넘어 여성의 주체성과 인간의 존엄성, 선택의 용기를 무대 위에서 현대적으로 풀어 보령문화원 글_맹충구 지역의 숨결로 무대를 물들이는 창작극단 하얀 도화지 낸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음악과 움 직임,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였던 ‘도미부인’은 하얀 도화지 극단의 창작 역량을 보여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콘텐츠로서 보령의 문화적 자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보령머드축제공연, 농업대학 공연, 마을 회관과 초등학교의 협연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하얀 도화지는 장르나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연극, 음악극, 움직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 술적 시도를 통해 청소년, 어르신, 이주민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장작에 참여하고, 그 속 에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 며, 보령이 품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을 무대 에 올리는 작업을 지속해갈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사람과 공간, 삶과 예술을 하나로 잇는 무대를
꿈꾸며 도화지 위에 늘 새로운 감동과 공감을 채워갈 것이며, 당신의 이야기 또한 함 께 담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