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구문화원
글_곽승일
문화와 예술을 새긴다
아우내서각회
‘1942년 ~ 1965년’ 무슨 의미일까..? 정답은 ‘아우내서각회’ 이다. 본원과 긴밀하게 관계하면서 활동하는 ‘아우내서각회’ 동아리의 회원 수는 총 11명이 다. 동아리원 중 제일 고령의 어르신의 출생 연도는 1942년생. 그리고 제일 반대편에 계신 막내(?) 회원의 출생연도는 1965년생.
본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중에 평균연령이 제일 높은 그룹에 속한다.
하지만 이들의 열정은 연령에 비례한다. 문화원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동아리 중에 아우내서각회처럼 열정적인 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찾기는 어렵다.
2018년도 동아리를 처음 결성하여, 활동을 이어오는 햇수만 해도 8년.
문화원 정규 수업인 전통서각 과목을 시작 으로 동아리를 결성하여, 이렇게 장수 동아리로 활동하기 까지, 곁에서 지켜보는 문화원 사무국 직원들은 어르신들께 매번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전통서각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다른 미술 분야와는 다르게, 나무판에 조각칼로 조각을 해야 하는 섬세함이 더해진다.
조각이라는 것은 힘이 들어가고, 섬세함에 는 그 힘의 미세한 조절이 들어간다.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서각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할 때 도 있다. 올해부터는 아우내서각회의 활동을 더 넓히려 한다. 그 시작은 지역의 식당에이나 카페에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다. 기간을 산정 하는 전시가 아닌, 상설전시인 것이다. 이토록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손님에게는 작품 의 전시 효과를 제공할 수 있고, 서각작품의 매 력을 홍보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의 입장에서는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꾸며 서, 손님들에게 미각 뿐 만 아니라 시각의 맛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본원에서도 아우내서각회의 이런 활 동을 통하여 문화원의 역할을 시민들에게 조금 이라도 더 알릴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것이 일석 삼조 아닐까.
열정적인 아우내서각회에 다시 한번 응원과 박수를 보내면서, 10년을 넘어 20년을 바라보는 장수 동아리로 거듭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문화원을 항상 대표하는 동아리 가 될 수 있도록 문화원에서도 작은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려 한다.
아우내서각회. 파이팅!